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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지겨운 삶을 바꿔줄 "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2]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1'을 보고 리뷰를 남겼는데요.

거기에 이어서 곧장 시즌2를 주행하고 왔습니당!!

 

시즌1을 너무 재밌게 봐서 시즌2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보면서 시즌1에 비해서는 재미? 웃긴?부분은 많이 떨어진것 같았지만

이번 시즌2는 재미보다는 스토리에 중점을 두면서 주인공들이 성장한 모습을 주로 다루는것 같았고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보니까 시즌2도 참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럼 지금 바로 '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2' 리뷰를 시작할게요~

 

새로운 인물 '보니'

이번 시즌2에서는 제임스와 앨리사 말고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그 인물은 '보니'로 예전 시즌1에서 '제임스''앨리사'가 죽인 '클라이브'를 사랑하는 여인으로 나온답니다.

시즌1부터 드라마를 쭉 봐왔던 우리들은 '보니'의 감정을 이해하기가 어려울수 있는데

1편에서 왜 '보니'가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시작부터 혼란없이 드라마에 푹 빠질수 있었답니당~

 

보니와 클라이브의 과거

'빌어먹을 세상 따위'를 보면서 사람의 감정이 진짜 무섭다는걸 다시한번 느낄수 있었는데요.

자신이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 그 감정이 거짓됬다는걸 느껴지면서도 

절대 그럴리 없다고 자신 스스로 세뇌하는 '보니'의 모습은 안쓰럽기도 하면서

한편으로 이해가 가기도 하더라구요. 

 

새로운 출발을 하는 '앨리사'

드라마를 보면서 '앨리사'의 결혼은 조금 뜻밖에 이야기로 다가왔어요.

시즌1을 본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제임스'에게 마음이 있는줄 알았을테니까요.

그렇게 드라마를 보다보면 '앨리사'의 결혼도 이해가 가더라구요.

어린 나이에 쉽게 경험하지 못할것들을 여러가지 경험했고

그중에는 살인이라는 잊기 힘든 경험도 있었으니까.

그런 모든걸 잊기 위해서 결혼을 택한 '앨리사'를 무조건 탓하긴 힘들겠더라구요.

 

바닷가에서 총을 맞고 부상을 입은 '제임스'

'빌어먹을 세상 따위'를 보면서 제일 불쌍한 캐릭터는 '제임스'가 아닌가 싶더라구요.

어렸을때 자신을 앞에두고 자살한 어머니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범죄와 살인에 연류되고

마지막에는 총까지 맞게 되니.. 보면서 진짜 암울하단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시즌2가 시작되면서 그 우울한 인생은 더욱더 나락으로 떨어졌어요.

 

부모님의 의사로 '앨리사'와 생이별을 해야했으며

하나 남은 가족인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심장마비까지.

나였다면 이런 충격만이 가득한 인생속에서 한순간도 살아가지 못할것 같은데.

그런 상황속에서도 꾸역꾸역 살아가는 '제임스'는 한편으로 멋있게 보이기도 했어요.

 

다시 만난 둘!

어렵게 다시 만난 둘을 보면서 조금은 행복했으면 좋겠다 생각을 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제목처럼 빌어먹을 일이 생기더라구요 ㅋㅋㅋ...

진짜 이런 전개 하나하나가 상상도 못할뿐더러 코믹하게 느껴져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시시할틈이 전혀 없었던것 같기도 해요!

 

'클라이브'의 복수를 위해 고의적으로 접근한 '보니'

에전에 '겟아웃'을 보면서 저렇게 의미심장하게 웃은 흑인분들이

저에게 하나의 쇼크처럼 느껴졌고 너무 무섭게 다가왔었는데요.

이번 '빌어먹을 세상 따위'에서 나오는 '보니'에게서도 그런 표정이 보여서

코믹스러운 작품임에도 한편으론 무서웠어요 ㅎㄷㄷ~

 

'보니''제임스''앨리사'의 삼자대면

작품의 마지막쯤에 나오는 이 장편은 의외의 몰입감을 선사해줘서 놀랬어요.

보면서 언제 '보니'가 총을 쏘진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 장면속에서 진실을 갈구하는 '보니'를 보면서 

어떠한 변명도 없이 사실만을 100% 전달하는 '앨리사'는 대단히 멋있어 보였어요.

위로나 겉치레 없이 진실만을 말하는 그 모습이 때문에 

'보니'는 몇년간 자신이 만들어둔 사랑이라는 감정과 그 세상속에서 나올수 있었던것 같아요!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나서 마주한 두사람

빌어먹을 세상속에서 그저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는게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찾고 개척해나가는 소년과 소녀의 모습은 한편으로 웃겼으며

한편으로는 안타까웠고 다른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둘은 더욱 단단해질수 있었으며

다시 만날수도 있었던것 같네요.

 

짧았지만 시즌1과 시즌2를 보면서 느낀점도 아주 많았고

시시하다기보다는 재미와 교훈을 주는 드라마가 아니였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러분들도 나중에 시간이 되신다면 '빌어먹을 세상 따위' 꼭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총평-

-시즌1만큼의 재미는 아니지만 분명 재미있었고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스토리가 인상적임

-타임 킬링용으로 너무 좋은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