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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리뷰

[넷플릭스] 멜로의 신선함을 담은 "멜로가 체질"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내린 가 오늘까지 이어지네요.

이런 날이면 낮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럴때마다 다들 각자의 방법으로 기분전환을 시도하죠.

저는 개인적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자주 접하곤 하는데요.

봤던 영화나 드라마를 다시보는것도 은근 좋아하는 저라서

비가 오는 감성적인 날에 걸맞게

이번에는 예전에 감명깊게 본 "멜로가 체질"을 새롭게 정주행해봤어요.

 

이 드라마는 드라마로 알게 되기보다는 노래때문에 알게 되었는데요.

꽤 오래전에 음악 차트에 이름을 올린 "장범준""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이 노래를 통해서 "멜로가 체질"이라는 작품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노래가 너무 좋기도 하고 예전 "버스커 버스커" 부터 "장범준"의 팬으로써

매일 같이 노래를 듣다보니까 드라마도 한번 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본 드라마는 저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심어줬는데요.

이런 류의 드라마를 좋아하기도 하면서 캐스팅도 마음에 들었으며

배우분들 한분 한분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보는 내내 감정이입을 엄청 했었답니다.

그래서 한번쯤 여러분들에게 소개도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같은 날 소개를 하면 참 좋을것 같아서 가져오게 되었어요.

다들 저랑 같이 "멜로가 체질" 한번 알아보시면서 

오늘 같은날 달달한 멜로에 빠져보시는건 어떨까요~?

 

한 집에서 같이 사는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멜로가 체질'을 보면서 새로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거기에 더불어서 작품에 나오는 배우들의 얼굴이 익숙하지 않아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더 높힐수 있었답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작품을 한 배우들을 보면

이 배우는 뭔가 이런 느낌일것 같다는 선입견 때문에

작품에서 나오고 원하는 캐릭터를 100% 보여줌에도 

시청자들은 이해를 할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요.

'멜로가 체질' 같은 경우에서 저는 '천우희' '안재홍' '공명' 이 세명의 배우 빼고는 

거의 다 제가 처음 보는 분들이라서 작품의 몰입감에 방해를 주지 않았어요.

(물론 다른 분들이 안유명하다는게 아니에요 ㅎ.ㅎ;;)

 

그리고 작품에 대한 몰입감은 연출과 배우가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드라마의 경우에는 배우의 비율이 더욱 크다고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연출은 한정적인 세트장을 사용하기에 

그 이상의 배우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이 들수밖에 없죠.

그런 부분에서 "멜로가 체질"에서 나오는 배우분들은

티비나 스크린에서 자주 얼굴을 뵐수 없었는 분들임에도

연기를 너무 잘하셨고 정말 작품의 캐릭터와 혼연일체가 된것 같아서

보는 내내 그저 드라마에 푹 빠져서 볼수가 있었답니다.

 

'천우희' '안재홍'의 첫 만남

'멜로가 체질'을 보면서 느낀 최고의 강점은 바로 캐릭터!!

정말 작품에서 나오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 재밌고 매력적이라서.

나오는 모든 캐릭터가 그저 잘됬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리고 그런 캐릭터들이 하나둘이 아니라 정말 다양했기에

씬이 바뀔때마다 아쉽다는 느낌보다는 "이제 여기서 재미를 볼때가 됬지" 하면서 

드라마속의 몇몇 캐릭터나 커플이 좋은게 아닌 드라마 자체를 좋아하게 될거에요.

 

 

여러분들도 직접 '멜로가 체질'을 보신다면 

회가 지나갈수록 보여지는 캐릭터들의 진면모를 보시게 될텐데

그때부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지막회를 보고 있을수도 있어요. 저처럼 ㅎㅎ!

 

육아의 부담을 가지게 된 '한지은'

드마를 보다보면 항상 웃기고 재밌는 이야기만 나오는건 아니에요.

사랑이라는 착각속에서 어쩔수없이 결혼을 선택하게 되었고

그런 사랑의 결실인 아이를 스스로 키우는 '한지은'의 모습은

드라마를 보는 내내 저까지 마음 아프게 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만을 주는 드라마가 아니라

하나의 철학 또는 이런 경험의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한번 더 인생에 있어서 조심성을 느낄 필요를 일깨워주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사랑하는 사람을 어쩔수 없이 보내게 된 '전여빈'

위에 '한지은'이 믿었던 사랑에 발등찍힌 케이스라고 한다면

'멜로가 체질' '전여빈'은 사랑하는 사람이자 날 사랑해주는 사람인 '한준우'를 병으로 떠나보내는 케이스도 있었어요.

정말 한번 사는 인생속에서 내가 좋아하며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긴 하늘의 별따기 보다 어려울것 같은데.

그런 삶속에서 만난 어찌보면 가족보다 더 더욱 더 소중한 그 사람을 자신의 결정도 아니고

상대방의 결정도 아닌 정말 어쩔수 없는 이유로 떠나보내게 된다면 그 아픔은 말로 설명할수 없을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멜로가 체질' 작품속에서 그런 아픔을 정말 신박하게 잘 묘사했는데

드라마를 보면서 처음엔 잘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보면 볼수록 그녀에게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이 있다는걸

정말 자연스럽게 알수 있을것 같으면서 저 스스로 이해하게 되며 같이 아파할수도 있었어요.

 

밤에 먹어야지 건강한 라면? ㅎㅎㅎ

'멜로가 체질'은 매편이 끝날때마다 그 편에 나온 명대사가 글귀로 나와요.

왠만하면 그런 엔딩 크레딧은 그냥 넘기는 편인데.

드라마속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찰지다고 해야하나?

들으면서 그 글귀를 보고 있으면 공감도 가면서 

자연스럽게 가슴이 절절해지기도 하더라구요.

 

이런 부분도 '멜로가 체질'만의 매력중에 하나인것 같은데요.

다른 사람들이 이 명대사를 일부러 찾기도 하니까

그 매력은 두말할것없이 다들 보신다면 이해할듯 하네요.

 

이번 시간에는 제가 너무나도 재밌게 잘 보고 잘 음미한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소개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드라마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라서 오랜시간 기억에 남는 드라마인데요.

정말 정주행을 하기에도 아깝지 않는 드라마라서 더더욱 여러분들에게 추천을 해드리고 싶네요.

다들 시간이 되시고 그저 달달하기만한 연애 드라마가 질리신다면 

20대보단 성숙하며 40대 보단 어리숙한 그녀들의 이야기 한번 보시면 어떨까요?

 

-총평-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들

-너무 무겁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는 적절한 이야기들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지 않을 드라마